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감정적인 판단 없이 설정된 규칙대로만 거래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코인원은 25일 자사 웹·앱 내 스마트 트레이딩 서비스 ’AI 그리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리드 봇은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 투자 전략의 핵심 도구로 활용되는 등 변동성 시장에서 검증된 알고리즘이다.
코인원의 ‘AI 그리드’는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이용자가 설정한 가격 범위 내에서 저가 매수, 고가 매도 주문을 반복하며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드의 가격 범위는 하단의 경우 현재가의 30%, 상단은 400%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현재 AI 그리드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등 총 17개 가상자산의 매매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가능한 가상자산 종목은 추후에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AI 그리드 이용을 위한 최소 투자 금액은 1만원 이상으로 설정한 그리드 수와 가상자산 종류에 따라 필요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그리드 생성 단계에서 단기, 중기, 장기 전략 중 하나를 선택하고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시장 데이터 기반의 추세 분석 알고리즘이 최적의 설정값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이 때 단기 전략은 비교적 짧은 기간 내 가격 변동성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짧은 시간 동안 빈번한 거래를 통해 빠른 수익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중기 전략은 일정한 기간 동안의 중간 수준 변동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몇 주 단위의 중기 전략에 최적화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장기 전략은 장기적인 기간 동안 큰 가격 변동성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넓은 그리드 범위와 적은 거래 빈도를 통해 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시장의 장기 흐름을 활용하는 데 적합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코인원 AI 그리드는 감정적인 판단 없이 설정된 규칙대로 거래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고 일관된 투자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AI 그리드를 통해 변동성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효율적인 자동화 투자 전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