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가상자산 내부 보안감사를 실시했다.
코인원은 내부통제 및 사업 운영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최근 약 3주에 걸쳐 가상자산 내부 보안감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내부 보안감사는 가상자산 전산 시스템의 운영, 활용, 정보보안 등 전산업무 전반에 대해 업무처리 적정성을 점검하고,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감사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총괄하는 보안감사팀 주관 아래 상장, 컴플라이언스, 자산관리 등 가상자산 전산 시스템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정책 수립 △위험관리 △물리보안 △인증 및 권한관리 △접근통제 △관리체계 기반 마련 △정보시스템 도입 및 개발 보안 △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관리 △단말기 보안관리 등 총 9개 분야 15개 항목을 검사했다.
감사 항목에는 핫·콜드월렛 관련 지침, 노드·월렛 서버 관리 이력, 신규 가상자산 상장 절차 확인 등이 포함됐다.
코인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내부 관리 지침 등에 따라 매년 1차례 이상의 내부 보안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 회계법인을 통한 분기별 가상자산 및 원화자산 실사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코인원은 8년 연속 보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최근 발생한 글로벌 이슈로 인해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과 관리체계에 대한 투명성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코인원은 철저한 내부통제와 준법감시 체계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FTX의 파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성이 도마 위에 올라와 있다.
FTX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하고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FTX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해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이르는 FTX의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