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격렬한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최근 새롭게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전직 미국 의원들을 구성원으로 채우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전한 소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성명에서 “글로벌 자문위원회(Global Advisory Council)라고 명명한 해당 그룹은 복잡하고 진화하는 암호화폐 산업의 환경을 탐색함과 동시에 전 세계의 전략적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기 구성원으로 전 미국 상원의원 ‘패트릭 투미(Patrick Toomey)’, 전 미국 하원의원 ‘팀 라이언(Tim Ryan)’, ‘션 패트릭 말로니(Sean Patrick Maloney)’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벤처 캐피탈 기업인 ‘하운 벤처스(Haun Ventures)’의 임원인 ‘크리스 레한(Chris Lehane)’과 임팩트 리서치 폴링(Impact Research Polling)의 설립자 ‘존 안잘론(John Anzalone)’도 함께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최고경영자가 국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최근 미국의 공격적인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이번 해 초에 미국 전역의 435개 모든 하원 선거구에서 친 암호화폐 정책을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5월 12일 “회사는 컴퓨터가 존재하기도 전인 약 100년 전에 설계된 금융 시스템, 규칙 등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해결책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 싶고 미국이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이 지닌 잠재력을 수용함으로써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미국에 남아있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