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정보공개법(FOIA)’ 관련 규제 명확성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소는 암호화폐 기업에 부과된 것으로 알려진 15% 예금 한도 규정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며 “해당 규정이 시그니처은행, 커스터머은행, 크로스리버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 실버게이트 은행 등에도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서 처리 접근 용이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FDIC 및 통화감독청(OCC) FOIA에 대한 로그(logs)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규정과 관련 정보를 공개 및 보류하는 기관의 접근방식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둔다”며, “이를 통해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관련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두 요청은 코인베이스가 지난 2023년 7월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대상으로 제출한 FOIA 기반 요청과는 별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닐 카시카리가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 참석해, 암호화폐가 실제로 사용되는 거래 건수는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그는 “암호화폐는 마약 거래, 불법 활동 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과거부터 닐 카시카리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치가 없다”, “비트코인은 화폐나 투자 수단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헷지 수단이 아니며 아무런 효용성이 없다” 등의 ‘암호화폐 회의론적’ 발언을 해온 것으로 잘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