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ETF 승인은 암호화폐 산업과 코인베이스에게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5,200만 명의 미국인이 암호화폐를 사용했고, 이들은 정부 특히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암호화폐가 계속해 유지될 것이라는 일종의 인정을 받기를 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우리는 마침내 그것을 이뤄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신규 이용자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들어오면 관련 활동 참여도 확대될 것이다. 현물 ETF가 새로운 자본 풀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까지 암호화폐에 익스포저(노출)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유입될 것이며, 이들은 ETF를 졸업하고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 및 사용하는 단계로 들어설 것”이라며, “솔직히 S&P 500와 같은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코인베이스 500이나 그와 유사한 상품이 나오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유럽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네트워크의 2023년 해시레이트가 10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의 평균 생산 비용은 37,856 달러였다.
이와 관련해 코인쉐어스는 “과거 추세를 기준으로 볼 때, 해시레이트는 2024년 말까지 약 550EH/s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40,000 달러 이상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영세 채굴업체들은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워처구루가 공식 X를 통해 “블랙록은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로 2,62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1억 2천만 달러 상당(=1,578억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