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베이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보고서를 발표해 캘리포니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2024년 대선에 있어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보고서는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코인베이스는 “캘리포니아 주민의 27%(약 820만 명)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중 대다수(78%)는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호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을 지지하는 대선 후보자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라면서, “또한 미국 MZ세대의 51% 유권자가 2024년 대선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는 “유권자들은 예측 불가한 집행 기반 규제가 아닌, 구체적인 규칙을 원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 위원회에 출석해 “의회는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조치를 제정하고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AI)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재무부 산하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연례 보고 차원에서 열린 자리로, 이날 옐런 재무장관은 암호화폐 부문 내 증가하는 복잡성과 잠재적 리스크 그리고 금융 산업 내 증가하는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