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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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2억 달러 암호화폐 사기 적발에 일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비밀경호국(USSS)이 2억25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적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비밀경호국과의 공조를 통해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자금 압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비밀경호국이 압수한 2억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에 대한 몰수 절차를 개시했다.

이는 ‘피그버처링(pig butchering)’ 사기 조직과 관련된 자금으로, 해당 사건은 비밀경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 사례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4년 2월 비밀경호국과 공조해 암호화폐 사기 피해자를 추적하는 ‘조사 스프린트'(Investigative Sprint)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불법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해 130명 이상의 피해자를 식별했다. 이들의 피해 금액은 23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기 자금이 동남아시아 사기 조직이 관리하는 OKX 거래소의 140개 계정으로 연결된 사실도 밝혀냈다. 해당 계좌 중 다수는 인신감금 상태에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도 이번 조사에 협력했다. 테더는 2023년에 이미 문제가 된 39개 지갑 주소를 동결하고, 해당 주소에서 발견된 2억250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소각했다. 이후 동일한 금액의 새로운 USDT를 미국 비밀경호국이 관리하는 지갑으로 재발행했다.

코인베이스는 “팀원들은 며칠에 걸쳐 불법 지갑에서 플랫폼으로부터 송금까지 수백만 달러의 암호화폐 거래를 역추적하고 계정 활동을 분석해 피해자들을 표시하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모든 과정은 온체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블록체인이 수사 투명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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