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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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2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 ‘어닝 서프라이즈’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2분기 매출이 증권가 예상을 상회했다.

코인베이스는 2분기 보고서를 통해 거래 수익이 3억2700만달러(약 4247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1분기 거래 수익인 3억7500만달러 보다 감소한 것이다.

또 2분기 거래량 역시 1분기 1450억달러(약 188조원)를 기록한 것에 비해 920억달러(약119조원)로 감소했고, 이자 수익은 1분기 2억4100만달러(약 3131억원)에서 2억1100만달러(약 2741억원)로 12.5% 감소했다. 이 중 1억5100만달러(약 1962억원)는 USD코인 보유한 데 따른 수익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7억8000만달러(약 1조134억원)와 0.42달러(약 546원)를 기록하며 증권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시장 추정치는 매출 6억2800만달러(약 8159억원), 주당 순이익 0.76달러(약 987원)였다. 매출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 관련 코인베이스는 주주 서한을 통해 “2분기 매출 증가는 가상자산 변동성이 지난 몇 년간 중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팔머 베렌베그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의 수익이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대부분 이자 수익과 스테이킹 수익 때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USDC 시가총액의 지속적인 하락과 스테이킹에 대한 규제 문제를 고려하면 이는 위험으로 돌아설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2분기는 어려운 환경에서 코인베이스가 회복력을 보여준 강력한 시기였다”며 “비용을 절감한 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경제의 미래를 구축하고 규제 명확성을 촉진하기 좋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임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폴 그레왈 코인베이스 최고 법무책임자(CL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SEC와의 소송에서 코인베이스가 이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실적 발표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9% 상승했다가 이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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