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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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테크·암호화폐 결합 주식지수선물 출시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통 주식과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를 동시에 담은 새로운 선물 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은 코인베이스가 오는 22일 ‘매그니피센트 7+크립토 주식지수선물’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미국 주요 테크 기업들과 암호화폐 ETF를 하나의 지수로 결합한 첫 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 7대 기술주와 코인베이스 주식, 그리고 블랙록(BlackRock)의 암호화폐 ETF를 포함한 총 10개 자산으로 구성된다. 각 자산은 10% 비중을 갖는다.

지수에 포함되는 10개 자산은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 테슬라(Tesla), 코인베이스(COIN),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 등이다.

지수는 분기별로 조정되어 각 자산의 균등 비중을 유지한다. 가격 변동에 따라 비중이 달라질 수 있지만, 정기 검토 과정을 통해 다시 10% 목표로 맞춰지는 방식이다. 지수 운영은 독일에 기반한 마켓벡터 인덱스(MarketVector Indexes)가 맡는다.

현재 해당 상품에는 코인베이스의 기관 고객만 접속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리테일 투자자들에게도 이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는 “지금까지 미국 내 상장 파생상품 중 주식과 암호화폐를 동시에 포함한 선물 계약은 없었다”면서 “서로 상이한 성격의 자산군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통합해 추종하는 혁신적 지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상품은 멀티자산 파생상품이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투자자들이 혁신 경제 양대 축인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과 블록체인 네이티브 자산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상품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내 토큰화 주식 출시 계획을 밝히며 로빈후드(Robinhood), 크라켄(Kraken)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고, 7월에는 부동산·주식·예측시장·초기 토큰 세일을 아우르는 ‘모두의 거래소(everything exchange)’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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