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미국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주식 보유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시 우드 CEO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또 다시 딥 매수에 나섰다.
아크 인베스트는 세계 유일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SEC의 고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6일 COIN이 15%가량 급락해 버리자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EC가 코인베이스 고소를 위해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에서 판매되는 13종의 암호화폐가 ‘유가 증권’으로 인정된다고 지적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ARK는 화요일 COIN 종가 51.61 달러를 기준으로 약 216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41만9,324주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했다. 이번 매수는 ARK의 혁신 ETF(NYSE:ARKK), 차세대 인터넷 ETF(NYSE:ARKW) 및 핀테크 혁신 ETF(NYSE:ARKF)에서 각각 진행됐다.
그리고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프리마켓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가는 4.2%나 상승하게 됐다. 지난 5월 3일의 마지막 거래 후 이번 6월 매수를 통해 아크인베스트의 총 코인베이스 주식 보유량은 1,144만 주에 이르게 됐으며, 총 가치는 약 5억 9천만 달러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동사는 SEC가 코인베이스에 상장된 특정 토큰을 유가 증권으로 분류한 데 따른 ‘규제 모호성’을 이유로, 코인베이스 보유 지분의 일부를 매각한 바 있으며, 6일의 급락 이후에도 여전히 COIN은 지난해 12월 최저치 대비 60%가량 상승한 상태다.
한편, 아크 인베스트의 메인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Ark Innovation) ETF 올해 37% 상승한 상태이며, 나스닥 100지수는 33%, S&P 500은 12%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67% 하락한 바 있다.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캐시우드의 회사는 1,170만 주 이상의 코인베이스 주식(혹은 발행 COIN의 6.3%)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그녀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100만 달러 도달 전망을 재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