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암호화폐 친화적 후보’ 선출을 촉구하며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정치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트위터 스페이스 토론에서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를 정치 세력으로 사용하는 약 5천만 명의 미국 시민을 조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웰스 공지를 보내 집행 조치로 이어질 수 있는데에 따른 반격으로 파악된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가 사람들이 국회의원들과 연락하고, 암호화폐 지지자들에게 기부하고, 시청에서 목소리를 내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업계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를 선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암스트롱이 기업과 정치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은, 행동을 촉구하는 그의 발언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코인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지난 2월 코인베이스는 미국 전역 435개 선거구에서 암호화폐 친화적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크립토435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투표에 동원하고 업계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춰진다.
크립토 435 캠페인은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당적 이니셔티브로도 볼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디지털 상공회의소, 코인센터, 블록체인 협회 등 다양한 단체와 협력하여 캠페인을 홍보해왔다.
카라 캘버트 코인베이스 미국 정책실장은 미국인의 약 20%가 암호화폐 사용자이며, 투표에 참여하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방식으로 암호화폐 사용자를 동원하고 산업 친화적인 정치인을 옹호하는 코인베이스의 노력은 미국 정치에서 암호화폐 산업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