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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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임원, FTX 월렛 상태 심각성 알고 있었다…‘자산 유동성 완전고갈’

9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제품 전략 및 비즈니스 운영 부문 이사 코너 그로건이 자신의 X를 통해 “FTX는 파산하기 1개월 전 이미 자산의 70%를 FTT(FTX 거래소 자체 토큰)으로 구성한 상태였고, 대부분의 유동성 자산 보유량은 완전히 고갈된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FTX를 주제로 신간을 발행한 미국 금융 저널리스트 마이클 루이스는 FTX가 불행한 뱅크런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실상은 다르다”면서, “FTX는 2021년 1월 12일만 해도 100만 ETH(약 50억 달러)를 보유 중이었다. 하지만 몇 개월 뒤 이들의 ETH 보유량 중 80만 개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체인 트랜잭션을 보면 FTX는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직접 입금했다. 한달 간 10억 달러가 셀시우스로 입금되기도 했다”며,
“FTX의 지갑은 파산 1개월 전 이미 공중분해된 상태”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 웹사이트 첫 페이지에 비트코인 반감기 카운트다운 시계를 업데이트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해도 다음날 하룻밤 새 두 배의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반감기가 올 때까지 남은 수개월동안 해당 이슈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늘어날 것이다. 뉴스, 불안, 기대, 과대광고, 희망 등 종류도 다양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반감기 도래 후 그 다음 년도(2025년)에 비트코인 가격은 ATH를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는 어떠한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이 아니며, 역사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면서, “이는 세 번의 비트코인 반감기를 경험하며 느낀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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