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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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바이낸스USD 스테이블코인 거래 중단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

코인베이스는 27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ET 기준 3월 13일 오후 12시 BUSD에 대한 거래 지원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용자가 보유한 BUSD의 인출은 계속 지원하기 때문에, 거래 정지 이후에도 출금 등의 활동은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가장 최근 검토에 따라 BUSD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상장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래소 자산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대변인은 “BUSD 거래를 중지하기로 한 결정은 자체 내부 모니터링과 검토 절차에 기반해 이뤄졌다”면서 “BUSD는 상장 기준들을 더 이상 맞추지 못했고 거래가 중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코인베이스닷컴, 코인베이스 프로, 코인베이스 익스체인지, 코인베이스 프라임 서비스 등에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의 이번 BUSD 거래 지원 중단 결정은 최근 미국 규제당국의 시장 감독에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BUSD는 세계 3대 스테이블코인으로 꼽히는 코인으로,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다.

팍소스는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와 계약을 맺고 바이낸스USD를 발행했다.

그런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SDFS)은 이달 중순 바이낸스USD를 ‘미등록 증권’으로 구분하며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

또 SEC는 바이낸스USD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팍소스가 연방증권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팍소스를 기소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팍소스는 “당국의 증권 분류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국과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바이낸스와의 협력은 중단하고, 지난 2월 21일 새로운 BUSD 토큰 발행을 중단했다.

한편, 코인베이스에서 3월 13일부로 상장 폐지한다고 밝힌 바이낸스USD는 각종 악재를 맞으며 시총 10위로 하락했다. 그 덕분에 이전 시총 10위였던 폴리곤이 8위로, 도지코인은 9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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