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코인베이스가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출시를 예고한 랩핑 비트코인 ‘cbBTC’에 대한 업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비트겟 월렛 최고운영책임자(COO) 앨빈 칸(Alvin Kan)은 “cbBTC는 코인베이스의 커스터디 서비스와 업계 영향력에 기반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다”며, “코인베이스는 보다 개방적이고 탈중앙화됐으면서도 유동성이 높은 토큰화 BTC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가 앤디 리안은 “코인베이스의 래핑 BTC 시장 진출은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의 네트워크 합류로 확산되고 있는 WBTC에 대한 ‘중앙화 우려’의 대안으로써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시총 2위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를 통해 “애플의 NFC 기반 결제방식인 탭 투 페이(Tap to pay)의 USDC 결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애플은 기존 서드파티 앱들의 NFC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알레어 CEO는 “서클은 애플, 애플페이와는 관련이 없다. 기존 아이폰에서는 애플 자체 앱인 월렛과 애플페이로만 NFC 기반 결제가 가능했지만, 애플이 허용 방침을 밝힌 만큼, USDC 결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라면서, “업계와 개발자들도 이에 맞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