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과 서클의 USD코인(USDC)을 통합한 시스템에서 수백만 개의 블록체인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구현함으로써, 10억 고객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이애미에서 열린 토크나이즈디스 2024 컨퍼런스에서 코인베이스의 토큰화 책임자 앤서니 바씰리는 거래소의 L2 베이스(BASE)가 이더리움 증명 서비스와 플랫폼 검증 서비스 통해 고객 파악(KYC) 및 자금 세탁 방지(AML) 규정 준수를 위한 시간을 절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검증 서비스는 사용자의 ‘스마트 지갑’에 태그를 생성하는 검증 방식이다.
또한 코인베이스 검증은 고객이 KYC 절차를 완료한 후에 가능한데, 모든 경우에 충족되는 것은 아니지만, 바씰리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것이 결국 KYC 의존 모델과 같은 것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간단한 KYC 프로세스를 훨씬 더 쉽게 만드는 시장 구조가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다.”
코인베이스의 플랫폼 내에는 이미 30만개가 넘는 지갑이 인증된 상태다.
해당 고객에게 지갑과 ID가 확인된 웹3 액세스를 제공하기 위해, 베이스는 EVM 네트워크의 상호 운용성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 생태계는 또 USDC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8월 써클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바씰리는 “현재 써클의 총 자산 규모는 280억 달러를 넘는다”고 덧붙였는데, 현재 코인베이스는 USDC를 발행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다양한 자산 클래스의 강력한 토큰화된 자산이 발생하면 자산을 달러로 거래하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자산을 자산으로 거래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그는 마지막으로 “내 생각에 우리는 [그 목표]에서 아직 한참 떨어져 있다. 규제 구조가 나타나야 하고, 제품 자체도 즉각적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돼야 하며, 여전히 구축돼야 할 시장 구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면서, “암호화폐는 어느 정도 복잡도를 설계할 수 있고 자산을 보유하고 서로 거래할 수 있으며, 달러 쌍 거래일 필요가 없는 유동적 자유 공개 시장 구조의 완벽한 구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는 동안 USDC는 해당 시장 구조를 개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제공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