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이 공식 X를 통해 “익명의 고래 지갑 35TZ~2cR이 BTC의 단기 하락이 시작되기 전인 약 12시간 전 500 BTC(약 3,000만 달러=399억 6,000만 원)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고래는 지난 2월 처음 생성된 이후 세 차례의 스윙 매매를 진행했고, 처음 매매를 제외하고 다음 두 번의 거래에서는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며, “현재 해당 지갑에는 1,515만 달러 상당의 259.58 BTC를 보유 중이며, 지난 두 차례의 거래 손실은 약 600만 달러(=79억 9,200만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온체인 애널리스트 ai_9684xtpa가 X를 통해 “스윙 매매 및 고점 매도에 능한 익명의 고래 지갑 0xe0B53~3C71가 약 20분 전 평균 매수 단가 2,274 달러에 5,616 ETH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약 1,277만 달러 규모이며, 해당 스마트 머니 고래는 항상 일정한 원금과 수량을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코인베이스가 cbBTC를 통해 블랙록에게 BTC 차용 특혜를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산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16일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사람들은 비트코인 약세의 이유를 ETF의 불투명성에서 찾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들에게 네이티브 호들러(장기 보유자)들이 매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일 테지만, 이 같은 일은 실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CEO의 경우 “코인베이스는 어찌됐든 현물 ETF의 기초자산인 BTC를 1:1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금 현물 ETF가 출시됐던 당시에도 이와 유사한 음모론이 제기됐었다. 이러한 주장을 반복하는 사람들은 ETF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