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애플이 앱 등록을 막고 있어서, 이용자들이 코인베이스 iOS 버전 월렛으로 NFT를 전송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코인베이스는 “애플은 코인베이스 월렛이 iOS 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 NFT 전송에 필요한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이 경우 애플은 수수료의 30%를 가져가게 된다. 그런데 막상 애플의 결제 시스템은 암호화폐 앱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코인베이스는 결제 정책을 준수하려고 해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이 없다”고 부연했다.
또한 2일(현지시간) 메타마스크 댄 핀레이 공동창업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수수료 정책은 산업 독점”이라고 지적하며, “애플 생태계를 버릴 준비가 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애플이 NFT 전송에 필요한 가스비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결제하고 30%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가했다.
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가 자체 블록체인에서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및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메타마스크와의 연결도 가능하며, 사용자는 스베르방크 블록체인에 배치된 토큰 및 스마트 컨트랙트로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는 덧붙였다.
이를 두고 스베르 블록체인 랩스의 책임자는 “블록체인, 웹3 및 디파이의 실용적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태국 중앙은행(BOT)과 국제결제은행(BIS)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중앙은행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늘날 우리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혜택을 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좀 더 긍정적이었지만, 테라·루나 사태, FTX 붕괴 이슈 등을 접하고 난 뒤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적어도 통화정책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혜택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홍콩 금융관리국의 에디 위 와이만 총재의 경우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기술이라는 본질을 갖고 있다. 온체인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은 오프체인 활동을 규제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며, “거래소 규제 등 오프체인 활동 규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홍콩은 조만간 자금세탁방지(AML) 규정과 투자자 보호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또 홍콩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산업 규제 및 관련 국제적 합의에 발맞춰 별도의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