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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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체이널리시스 비판 기사 무단 삭제에…’언론의 중립성 상실’

지난 2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블록체인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대한 비판 기사를 기고한 익명의 X유저 L0la L33tz가 29일 X를 통해 “코인데스크는 해당 기사를 기고자인 나에게 알리지 않고 무단 삭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인데스크의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체이널리시스의 투자사 중 한 곳”이라며, “코인데스크의 이런 행동은 언론 매체가 지켜야 할 기본인 ‘중립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DCG는 체이널리시스의 투자사지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언론이라면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대중에게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를 가져야 한다”면서, “대중은 관계사와의 이해관계보도 팩트 보도를 우선시하는 독립적인 언론을 필요로 한다. 안타깝게도 코인데스크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코인데스크 기고 기사에서 “체이널리시스의 특정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플랫폼의 정부 솔루션 조사 책임자 조차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이슈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삭제된 오피니언 기고글에는 체이널리시스 고위급 임원에 대한 인신 공격이 포함되어 있다”며, “특히 기고자가 특정 인물에 대한 인신 공격을 했지만 ‘공격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에서 누군가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

한편, 29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의 CISO(정보보호 최고책임자) 23pds가 X를 통해 “브로커(거래소)를 사칭한 피싱 수법이 더 노련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웹사이트를 모방해 피싱 링크를 대량 유포하고 실제 거래소 내 이용자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은 뒤, 자산을 탈취하는 공격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사용자는 피싱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자산 안전에 재차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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