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사이트 코인게코는 2023년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트렌드가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다파이라마 자료에 따르면 DeFi 시장은 지난해 초부터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3배 가까이 늘었고 2020년 대비 65배 증가하는 등 지난 1년간 크게 성장했다.
코인게코는 지난해 FTX 파산 이후 주요 암호화폐 자산이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벗어나 디파이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는 또한 디파이 분야가 플랫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고성장 영역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디파이 펀드는 1년 전인 지난 해 2월 루나 토큰으로 약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FTX 사태 이후 디파이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대규모 거래만 각각 28억달러와 27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디파이 시장 투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암호화폐 자산펀드 아폴로크립토의 헨리크 앤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디파이와 NFT의 결합이 시장 확대의 주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FTX 파산 이후 시장이 DeFi 지역으로 이동한 점도 언급했다. 이에 비춰 GMX, SNX, LYRA 등 온체인 파생상품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LUSD/LQTY 등 유통되는 스테이블 코인도 현재의 규제 환경에서 유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헨리크 앤더슨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이어 2(L2)도 이번 2023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DeFi 서비스 쪽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투자자들은 이 새로운 고성장 분야의 잠재력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인게코 측은 이번 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트렌드,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