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증권업계의 새로운 사업 종목인 ‘토큰 증권’과 관련해 증권사 공동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을 만들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 본사에서 25개 증권사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토큰 증권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김완진 코스콤 미래사업본부장은 증권사들이 토큰 유가증권 시장에서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모든 증권사에 개방되며 향후 시장이 활성화되면 참가자가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코스콤은 자본시장에서 IT인프라를 지원해온 역사를 강조하며, LG CNS와 협력하여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안정성과 보안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콤 측은 증권사가 토큰증권 초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프라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마이데이터가 지난 해 1월 시행된 이후로 중계기관이었던 ‘코스콤’이 지난 한 해 동안 총 140억 건의 데이터를 중계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해 하루 평균 약 2000만 건을 기록하면서 점차적으로 데이터 중계 트래픽이 상승했고,지난 해 하반기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7300만 건의 데이터가 전송량을 기록한 바 있다.
코스콤 측에 따르면 전체 마이데이터 발생건 가운데 코스콤 마이데이터중계센터가 다루는 비중은 약 20%를 기록했다.
회사는 금융투자 관련 기업들 및 대부업체를 담당하고 있는 마이데이터 중계 기관으로,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등 선불지급 시스템을 활용하는 전자금융사들도 코스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자금융 관련 서비스가 활발하게 이용되면서 중계기관이 담당해야 할 업무의 대부분의 비중이 전자금융사로 쏠려있다.
중계기관은 고객 신용 데이터를 보유한 금융사가 마이데이터 환경으로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 및 보안설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