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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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3분기 디파이 분기별 동향 리포트 발간


디파이 시장의 급격한 자본 확대 속에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2025년 3분기 디파이 시장을 분석한 리포트 ‘디파이 분기별 동향: 3분기 TVL 회복세’를 17일 발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의 분기별 리포트 시리즈는 각 기간별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RWA 등 주요 섹터의 동향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핵심 지표 변화, 주요 프로젝트 트렌드를 분석하는 콘텐츠다.

이번 리포트는 디파이의 기초 지표인 TVL(Total Value Locked) 회복세와 시장 동향, 향후 전망 등을 다뤘다.

올해 3분기 디파이 TVL은 약 1700억 달러로 전 분기(1100억 달러) 대비 약 55% 증가하며 2021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더리움가격 상승이 반영된 결과로, 이더리움의 안정적인 스테이킹 보상과 신뢰성이 형성된 디파이 내 높은 점유율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온체인 수수료는 탈중앙화 현물 거래소와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스왑(Uniswap)이 분기 내 약 4억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해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메테오라(Meteora)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주피터(Jupiter)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디파이 시장의 급격한 자본 확대가 가격 상승에 따른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도록 하려면 구조적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보여졌다.

정지성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향후 디파이 산업 발전의 관건은 온체인 레버리지 구조를 통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구조 차원에서의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분기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 섹터가 디파이 시장의 성장에 유의미한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파이 TVL은 ‘디파이 써머’로 불리던 2021년 11월 1788억 4100만 달러 정점을 찍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면서 500억 달러대로 주저 앉았다.

하지만 디파이 시장은 3년 만에 테라·루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상자산 가격 상승세와 기관 참여 확대가 맞물리며 투자자 신뢰가 되살아났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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