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사용자 편의를 위해 로그인, 회원가입 방식을 패스워드 필요 없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코빗은 로그인 및 회원가입 방식을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패스워드리스 방식’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코빗은 로그인 및 회원방식에서 이메일 인증 방식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바뀐 서비스에서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본인인증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코빗 사용자들은 로그인을 할 때 아이디나 복잡한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대신 웹에서는 QR코드 스캔, 휴대폰 앱에서는 고객이 설정한 6자리 간편비밀번호나 페이스 아이디(Face ID)·지문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 개편으로 코빗은 지금까지 제공하던 T아이디·애플 ID 등 소셜 계정 연동을 통한 로그인 방식을 중단한다.
방식은 간단해졌으나 보안 수준은 높아졌다. 소셜 로그인 대신 휴대폰 또는 신한인증서를 이용한 본인인증 방식으로 변경해 인증 수단 소유 여부와 본인인증을 위한 개인정보 모두 충족해야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고객확인(KYC)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그동안 여러 번의 인증과 정보 입력 단계를 거쳐야 했던 불편도 해소됐다.
휴면 계정 해제 절차도 간단해졌다. 휴면 계정 해제를 위해 매번 이메일 주소나 패스워드를 찾을 필요 없이 언제든지 본인인증을 통해 로그인하면 바로 휴면 해제가 된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그인 및 회원가입 방식 전면 개편으로 편의성뿐만 아니라 거래소 보안 수준도 높아지게 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코빗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변경되는 로그인과 회원가입 방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빗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빗은 2013년 7월 국내 최초 설립된 가상 자산 거래소로,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뱅크(Softbank·대표 마사요시 손),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대표 댄 모어헤드) 등 세계 유수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