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이 자동 가상자산 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빗은 고객이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오토 트레이딩(Auto Trading)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는 이용자가 설정한 규칙에 따라 트레이딩 봇(Trading Bot)이 자동으로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서비스다.
트레이딩 봇은 유형에 따라 ▲그리드 봇과 ▲무제한 그리드 봇으로 나뉜다.
그리드 봇은 이용자가 설정한 호가(그리드) 범위 안에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는 일정한 호가마다 매도 주문을 만들고 낮은 가격에서는 일정한 호가마다 매수 주문을 생성한다.
무제한 그리드 봇은 이용자가 설정한 가상자산의 목표 평가액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주문 간격(그리드)마다 가상자산을 자동으로 매매한다.
이는 그리드 봇의 개념을 확장한 것으로, 시세가 상승하면 보유 가상자산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해 목표 금액을 유지한다. 반대로 시세가 하락할 경우에는 가상자산을 매수해 수량을 늘림으로써 목표 평가액을 맞추게 된다.
코빗은 오토트레이딩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3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토트레이딩 서비스를 이용해 가상자산 매수 체결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누적 체결 금액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우선 누적 매수 체결 금액이 10만 원 이상인 고객은 누구나 5000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이후 누적 금액이 500만원, 1000만원, 3000만원 이상이면 5000원, 1만원, 2만원의 보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오토트레이딩 서비스의 수수료는 일반 매수, 매도 주문 수수료와 동일하며 현재 코빗이 시행 중인 메이커 인센티브(호가창을 구성하는 주문을 내면 체결된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보상으로 지급) 혜택도 그대로 적용한다.
이와 관련해 오세진 코빗 대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가상자산 적립식·묶음식 구매 서비스에 이어 한층 고도화된 오토 트레이딩 서비스까지 활용하면 투자자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빗은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