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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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재무보고 관련 내부통제 글로벌 인증 획득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글로벌 기준에 따른 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내부통제에 대한 인증인 ‘SOC 1’을 획득했다.

코빗은 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준에 따른 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내부통제에 대한 인증(SOC 1) 2단계(SOC 1 Type 2)를 통과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3일 발간했다.

SOC 인증(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은 기업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 및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인증 업무 기준에 따라 독립된 감사인이 해당 서비스 제공 회사의 내부통제 적절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제도다.

인증은 평가 항목에 따라 SOC 1(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SOC 2(서비스 보안성 등), SOC 3(서비스 보안성 등 운영의 일반목적 보고)으로 구분된다.

각 인증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각 유형이 완료될 때마다 이를 인증하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유형 1에서는 특정 기준일 시점의 내부통제 설계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고, 유형 2에서는 일정 기간에 걸쳐 내부통제가 설계된 대로 운영됐는지를 평가한다.

코빗은 국내 5대 회계법인 중 한 곳인 삼덕회계법인과 함께 SOC 1의 2단계 평가 과정을 진행했다.

유형1(Type 1)의 보고서를 이미 지난해 1월 발간했고, 이번에는 지난 1년간의 내부통제 운영이 효과적임을 인정받아 유형2(Type2)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SOC 1 인증은 고객사 재무 보고 관련 내부통제의 국제 표준과 다름없기 때문에 만약 코빗이 제공하는 거래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법인의 회계감사인이 거래소의 재무 또는 회계 관련 내부통제 사항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을 때 코빗의 SOC 1 인증 보고서를 이용하면 별도의 추가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코빗이 이번 SOC1 인증 최종 획득으로 해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최근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국내에서도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만큼 코빗은 법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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