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법인 가상자산 거래소를 오픈했다.
코빗은 법인 고객 전용 서비스 ‘코빗 비즈’를 정식 출시하고 법인 대상 영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코빗 비즈는 법인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거래·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서비스로, 지난 3월부터 협업을 이어온 신한은행과 법인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로그인부터 보안, 거래 기능까지 전 과정이 법인 이용 환경에 최적화됐다.
로그인 방식은 이메일 로그인과 공동인증서 로그인 두 가지 등으로 제공된다. 공동인증서 로그인은 고객 확인을 완료한 법인 회원이 등록된 인증서만으로 별도 정보 입력 없이 로그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강화된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법인 고객이 가장 우려하는 보안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체 비밀번호 설정, IP 등록, 원격 로그아웃 기능 등을 통해 조직 내 특정 부서 및 사용자만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통제할 수 있다.
기능도 법인 이용 환경에 맞춰 특화했다. 대규모 거래를 하는 법인을 위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분할매도(TWAP) 기능을 지원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다.
또 긴급출금제한, 계정보호잠금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자산 내역 확인용 증명서 발급 기능을 통해 내부 회계 및 결산 업무의 편의성도 높였다.
법인 가입 과정은 법인 전담 운영 체계를 통해 이뤄진다. 가입을 희망하는 법인은 전문 영업 담당자 대면 안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중에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전용 문의 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받을 수 있다.
코빗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법인 고객의 거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며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흐름에 발맞춰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인 전용 서비스 출시를 통해 법인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