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얼라이언스 프로그램(Alliance Program)’에 공식 가입했다.
코빗은 서클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가입해 USDC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클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지난 2023년 11월 출범한 USDC 채택 확대와 온체인 경제 구축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이다. 현재 핀테크, 전통 금융, 웹3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모여 상호 기술 교류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빗은 USDC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 참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정우 코빗 CTO·CPO는 “서클 얼라이언스 참여는 코빗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질서와 직접 연결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서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서클은 미국 달러에 1대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고 있다. USDC는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27%를 차지, 테더에 이어 2위 규모에 달한다.
한편 코빗은 최근 계좌 연동을 맺고 있는 신한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상자산 시세·콘텐츠 정보를 제공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시중은행 앱에서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는 신한SOL뱅크 앱 ‘가상자산 메뉴’에서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상자산들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코빗이 직접 제작한 초보 투자자 대상 콘텐츠도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는 OX 퀴즈를 통해 가상자산의 기초 개념과 트렌드를 학습한 뒤, 정답을 맞히면 코빗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화 포인트를 보상으로 받는다.
이외에도 가상자산의 기본 개념과 거래 방식을 쉽게 설명한 ‘초보 투자 가이드’, 전문적인 시각에서 시장 동향을 분석한 ‘가상자산 리포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양측은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에 기반을 두고 신한 쏠뱅크 앱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