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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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 자금 유입 중”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투자자의 장·단기성 자금 모두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최근 3개월 동안의 기관 자금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 보고서의 분석 기간은 지난 2월 셋째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단기성 자금인 비트코인 래퍼(Wrapper)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장기성 자금인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 등 4가지 세부 지표를 근거로 기관투자자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성 자금에서는 비트코인 래퍼 자금이 증가했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의 총 운용자산(AUM)은 올해 1월 첫째 주 대비 9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3월부터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GBTC)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일시적으로 유출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5월 둘째 주부터 다시 유입세로 전환됐다.

선물 시장에서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확인됐다.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3월 둘째 주 CME 미체결 계약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 레버리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2배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많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진단됐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이다.

장기성 자금에서는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 자체는 변화가 없었지만, 블록체인 관련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가 직전 분기 대비 약 20% 늘어났다.

또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이 2650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했고, 기관용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 고객의 40%가 3개 이상의 제품군에 참여하면서 거래량에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 시장 성장과 함께 코인베이스의 기관 서비스도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기관 자금 유입이 계속됨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코인베이스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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