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간편 인증 수단으로 ‘네이버 인증서’를 도입했다.
코빗은 본인 인증 및 다중 인증 등 가상자산 거래 과정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간편 인증 수단인 ‘네이버 인증서’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인증서는 네이버 회원 기반으로 발급한 인증서를 이용해 본인 인증 및 전자서명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앞서 코빗은 본인 인증과 입출금 목적의 다중 인증을 위해 지난해 신한인증서를 도입한 바 있다. 앞으로는 네이버 인증서도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빗은 “네이버 인증서가 본인 인증 및 다중 인증 등 가상자산 거래 과정을 보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소개했다.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 도입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네이버 인증서를 이용하고 10만원 이상 가상자산 거래 완료 고객 대상으로 400명을 추첨해 5천 원화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정우 코빗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 인증서가 추가로 도입됨에 따라 고객들이 원화 입금, 한도 상향 등 본인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증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코빗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빗은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 맞춤형 투자 정보 강화를 위해 모바일 앱 9.0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홈 화면에서 고객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메뉴를 선택해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설정 기능이 추가됐고 거래 화면에서는 시세 부분의 시인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에는 조기 도입한 가상자산 실명 계정 운영 지침에 따라 기존 하루 원화 입금 한도가 30만원과 150만원(한도계좌)이던 것에서 500만원(한도계정)으로 늘리기도 했다.
이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조기 도입한 조치이다. 금융 당국, 은행연합회, 가상자산거래소는 협의를 거쳐 이달부터 통일된 형태의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