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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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美 대선, 결과 상관없이 비트코인 수요 증가 할 것”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 없이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및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14일 발간한 보고서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대선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우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후보들의 선거 승률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두 후보 모두 추가 감세와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재정 적자가 확대되면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보고서는 지난 6월 넷째주부터 9월 마지막주까지 3개월 간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의 추이를 살펴보기도 했다.

자금 유입의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단기성)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단기성)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장기성)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장기성) 등이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6월말 유출을 제외하면 9월말까지 전반적으로 견조한 유입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7월부터 반입 전환해 9월말까지 총 46억4000만달러(한화 약 6조2956억원)가 유입됐다.

선물 시장에서는 총 선물 미체결 계약 중 CME 비중이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수요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됐다.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은 크립토 펀드 운용자금과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웹3.0 애플리케이션의 강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해당 분야로의 자금 유입이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총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기관 거래량 비중은 2개 분기 연속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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