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와 팩트블록이 공동 주최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2024)’가 타이거리서치와 함께 한국의 웹3 산업의 청사진을 그린 보고서를 발간했다.
KBW2024가 타이거리서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웹3 생태계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한국 시장 지도’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국내 웹3 거래소, 거래대금, RWA,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각 웹3 산업의 프로젝트 현황과 더불어 각 산업의 규제 현황 및 향후 규제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포함한다.
특히 실물연계자산(RWA)과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웹3 시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한다.
이는 국내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웹3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는 의견이다.
타이거리서치는 국내 기반 웹3 전문 컨설팅 및 리서치 회사이다. 애니모카브랜즈, 카이아 재단, 및 디파이맨스 등 다양한 아시아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논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해당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KBW는 2018년부터 팩트블록과 해시드가 매년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이다. 올해 진행될 KBW2024는 약 300명의 업계 연사들과 함께 웹3의 현재 트렌드와 향후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며, 해외 업계 관계자들이 국내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리서치 측은 “웹3 산업에서 한국 위상은 큰 의미가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량은 글로벌 수준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법정화폐 거래량을 기준으로 달러와 대적하는 법정화폐는 한국 원화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프로젝트들이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웹3 산업을 통제와 관리감독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발전 속도가 다소 더딘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의 RWA 시장은 주로 토큰증권(STO) 시장으로 불리며 규제 샌드박스 제도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이 시장 진출을 시도한 경험이 있어 산업 이해도는 높은 편이므로 향후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국내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