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 금융 시장을 주도한 핵심 자산으로 비트코인(BTC)이 지목됐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년 동안 시장을 움직인 핵심 변수 5가지 중 하나로 비트코인(BTC)을 꼽았다.
WSJ는 “올 한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는 두 번의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1월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것,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며, 비트코인은 최근 10만8000달러를 돌파하여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올해 시장을 움직인 핵심 변수로는 인공지능(AI),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엔 캐리 트레이드, 트럼프 트레이드 등이 꼽혔다.
또한 이날 ‘통화량 증가’가 비트코인(BTC)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코이노메트릭스는 X를 통해 “M2 증가율이 3.7%에 도달했다”면서,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 19 사태 전 평균 통화 증가율(5%)에 도달하는 중 이다. 역사적으로 통화 공급 증가는 비트코인 채택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재노버가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솔라나(SOL)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30일 글로브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재노버는 일부 서비스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를 채택했다고 밝힌 것은 물론, 이들 자산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재노버 관계자는 “우리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의 광범위한 수용과 미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회사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확인했다. 우리도 시장에 참여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