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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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WLD 운영중단 철회 美 정부요청 “거부”…대책마련 나선 개발사?

2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냐 내무부 장관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에 대한 운영 중단을 철회해 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매체 비즈니스 데일리 아프리카에 따르면, 키투레 킨디키 내무부 장관은 의회에서 정부가 2023년 8월 월드코인 활동에 부과한 영업 정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킨디키 장관은 금융 거래의 안전과 무결성에 대한 보장이 제공될 때까지 (월드코인에 대한)거래 정지는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국회 공개 청원 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케냐가 미국 정부로 부터 월드코인의 활동 정지를 해제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3년 8월 2일, 킨디키는 관련 공공 기관이 케냐 국민에게 위험이 없음을 증명할 때까지 월드코인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그는 월드코인이 디지털 ID를 대가로 홍채 스캔과 같은 중요한 신원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코인이 중단된 지 약 3주 후, 케냐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조사하기 위해 가브리엘 통고요 국회의원이 이끄는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의회 위원회 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새로운 ‘개인 관리’ 기능을 통해 월드 ID에 가입하는 사용자에게는 더 이상 생체 데이터 저장 및 암호화 작업이 행해지지 않게 된다고 WLD개발사 툴스포휴매니티는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기기에 저장하고 해당 데이터로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새 기능 출시에 따라 아직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안심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될 것 이라는 게 개발사 측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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