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했다며, 25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컵 단계를 나타내는 둥근 바닥은 2022년 중반에 시작돼 2023년 초까지 이어졌고, 2024년 초 주요 저항선인 73,750달러를 기록해 마무리됐다. 이후 핸들을 형성하는 횡보가 시작됐다는 설명인데, ‘컵앤핸들 패턴’은 상승 추세의 지속을 예고하는 대표적인 후행 강세 패턴 중 하나이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서 콘탱고(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내년에 더 큰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마켓워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BTC 선물 12월물이 91,355달러에, 2025년 6월물은 95,670달러에 거래됐다.
둘다 현재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와 관련해 아크인베스트는 이번주 보고서에서 “BTC 선물 시장은 지난 최고가 시기에 비하면 과매수가 덜 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이 최근 진행한 서베이에서 기관 투자자의 57%가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1%는 다음 분기에, 32%는 6개월 내 행동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기관 투자자 중 36%는 단일 암호화폐 투자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서베이는 27개국 400명의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