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메타마스크 개발사인 컨센시스가 자사의 비수탁형 웹3 지갑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보안 앱인 월렛 가드(Wallet Guard)를 인수했다.
월렛가드는 실시간으로 사기 및 지갑 탈수구(드레이너)를 식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인기있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컨센시스는 월렛 가드의 브라우저 확장 및 보안 엔진 기능을 통합하여 메타마스크 사용자의 지갑, 디지털 자산 및 데이터를 ‘도난, 사기 및 스캠’으로 부터 더욱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통합은 트랜잭션 유효성 검사 및 클라이언트 측 휴리스틱을 통해 드레인 탐지를 개선하여 사용자에게 악성 디앱 및 사기로부터 실시간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는 게 컨센시스 측의 설명이다.
다만 컨센시스는 이번 인수 계약의 가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 인수는 컨센시스가 지난 2월 이더리움(Ethereum), 리네아(Linea), BNB 체인(BNB Chain), 폴리곤(Polygon),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아발란체(Avalanche)를 포함한 여러 블록체인에 걸쳐 메타마스크(MetaMask)에 블록에이드(Blockaid) 보안 경고를 통합한 데 이은 것이다.
이에 대해 메타마스크(MetaMask)는 보안 경보가 2024년에만 수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이 도난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4년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37억 달러, 2021년 30억 달러 이상에 이어 2023년에만 17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사기로 도난을 당했다.
한편, 컨센시스의 CEO 겸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조 루빈(Joe Lubin)은 “월렛 가드는 사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컨센시스의 목표에 전략적으로 부합하는 고급 기능과 지속적인 혁신을 갖춘 최고의 보안 도구가 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은 업계의 대량 채택을 위한 길을 지속적으로 닦기 위해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