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세계적인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245달러로 제시하고, 주식을 ‘비중확대’하라고 추천했다.
브렛 크노블라우흐와 토마스 신스키 등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수익과 레이어2 생태계 확장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산업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시장은 이러한 점을 토대로 코인베스가 암호화폐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웹3에도 챗GPT급 혁신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은 코인베이스”라면서 “특히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 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의 협력은 코인베이스의 차별화된 성장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베이스는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전송 속도를 통해 신규 사용자를 온체인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러한 성장세는 개발자 참여와 탈중앙화 앱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인베이스 주식은 현재 역사적 밸류에이션 대비 약 32%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의 수익성이 가시화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 부문도 코인베이스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2024년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구독 및 서비스 매출로 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라면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코인베이스 매출도 5배에서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잠재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2026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사이클로 작용할 수 있지만, 현재 실적 기준으로도 코인베이스의 밸류에이션은 타당하다”면서 “예상과 다른 강세장이 도래할 경우 추가 상승 여지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