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비트코인(BTC)을 “금융 슈퍼 고속도로”라고 부르며 신흥 시장에서 강조되는 암호화폐의 중요한 사용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인 ARKB를 발행한 아크 인베스트의 우드 CEO는 지난 22일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자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충격을 받은 전 세계 신흥 시장 및 매크로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전 세계에서 BTC 채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와 같이 극심한 통화 평가절하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금융 안정제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을 경제 불안정에 대한 안전장치(리스크 오프 자산)이자 성장기에 실행 가능한 투자(리스크 온 자산)로 보는 우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앞서 아크 인베스트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1월 발행된 10개 펀드 중 가장 성공적인 BTC 현물 ETF 중 하나가 됐다.
그녀에 따르면, 더 많은 기관이 이 분야에 진입할 수록 (수학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350만 달러 이상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데, 다만 우드 CEO는 구체적인 목표 가격을 밝히지는 않았다.
대신 그녀는 “비트코인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전에 제시한 150만 달러의 목표 가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주요 금융 기관이 아직 비트코인을 완전히 수용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우드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