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가 비트코인 폭등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을 점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는 2030년까지 14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과 비교했을 때 약 6300% 이상 높은 것이다.
우드 대표는 이날 CNBC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우선 그는 FTX 사태가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드 대표는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을 초토화하는 데 막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는 거래소 FTX의 파산이나 여러 가상화폐의 붕괴도 실제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생태계의 탈중앙화와 투명성의 가치를 강조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일어난 일을 보면 실제로 샘 뱅커맨 프리드는 탈중앙화나 투명성 때문에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가상화폐의 핵심과는 거리가 먼 고도로 중앙집중화되고 불투명한 회사였기 때문에 파산했다”고 강조했다.
우드 대표는 “결국 FTX, 셀시우스, 쓰리 애로우 캐피탈이 연쇄 파산했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면서 “FTX 사태에도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기관 투자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있고, 암호화폐 시장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모든 거래는 정상으로 이뤄졌으며 스마트계약도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이후 투명성과 탈중앙화에 대한 의견이 모이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자리를 공고히 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비트코인은 50만 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한다”고 “심지어 그보다 좀 더 높은 수준까지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그보다 좀 더 높은 수준까지 보고있다. 초강세 장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