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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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FTX 개인계정 마진포지션 5월에 이미 ‘-13.1억 달러’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익명의 FTX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알라메다 리서치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의 FTX 개인 계정 마진 포지션이 지난 5월 이미 마이너스 13.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는 미디어 인터뷰에서 “알라메다 리서치의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알라메다의 마진 포지션 부채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CEO SBF는 지난달 초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토큰을 담보로 압류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FTX·알라메다 사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WSJ은 “FTX가 받은 알라메다의 담보물은 세럼(SRM), 본피다(FIDA), 옥시젠(OXY), 맵스(MAPS) 등 4종의 토큰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토큰들의 유통량 중 대부분은 알라메다가 보유하고 있었다”며, “FTX가 구제금융을 구하러 다닐 때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대차대조표에 표기된 64억 달러 규모의 토큰 가치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과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SBF는 11월 10일자로 알라메다로부터 받은 토큰이 FTX의 대차대조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토큰들은 모두 FTX 및 알라메다 리서치와 연관성이 깊은 암호화폐들이었으며, 이들의 가치는 채 일주일을 못가 반토막이 났다”면서 “결국 FTX의 파산 후 해당 토큰들의 유동성은 고갈됐고, FTX와 같이 몰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인물이다. FTX는 처음부터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이었다”고 비판을 가했다. 

그는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발행한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SBF 뿐만이 아닌 암호화폐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러한 행동은 탐욕·오만·어리석음과 같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고질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면서, “수십억 개의 가치없는 토큰을 발행하고 대출을 받는 행동은 악마와도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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