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가 2023년 상반기 로비활동에 24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낸스는 2023년 상반기 약 100만 달러를 로비활동에 지출했으며, 코인베이스는 같은 기간 약 140만 달러를 지출했다. 또 지난해 바이낸스는 100만 달러를 로비활동에 지출했으며, 코인베이스는 같은 기간 34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60개의 암호화폐 기업이 로비활동에 22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1년 지출된 금액의 약 3배 수준으로, 암호화폐 회사에 고용된 로비스트 수 역시 2022년 283명으로 2021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가 자체 개발한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를 통해 연간 6,100만 달러 규모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더블록은 “현재 베이스는 일평균 16.8만 달러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락업 예치금(TVL)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베이스 기반 웹3 소셜 미디어 앱 프렌드테크의 출시 역시 생태계에 긍정적 요소”라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베이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부문 VP 나나 머러게산이 매체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의 캐나다 시장 진출은 플랫폼 확장을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에서의 코인베이스는 ‘트러스틀리(Trustly)’라는 오픈뱅킹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운영된다. 또 캐나다의 규제 환경은 ‘원칙에 기반한 참여에 의한 규제’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집행에 의한 규제’와 다르며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캐나다에서는 최근 웹3 생태계와 해당 분야의 개발자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에 허브를 설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