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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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립은행, JP모건 블록체인 플랫폼 ‘키넥시스’ 도입


카타르 국립은행(QNB)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한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QNB가 자국 내 기업 고객의 달러 결제 처리에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키넥시스’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키넥시스는 JP모건 디지털 자산 전략 핵심으로, 블록체인 예금 계정을 활용해 기존 금융 시스템을 24시간 디지털 정산 체계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결제 시간을 단축하고,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며, 전통 금융 결제망 수준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QNB는 키넥시스를 통해 기존 금융망이 직면한 제약을 극복하고 24시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키넥시스는 하루 약 30억달러 규모 거래를 처리한다.

기존 QNB는 기존 해외은행 인프라는 주말에는 송금이 제한되고 평일에도 수일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키넥시스를 도입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멜 모리스 QNB 부사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 시스템은 재무 책임자들에게 꿈과 같은 기술”이라며 “결제가 2분 내 완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기업 책임자들의 오랜 꿈이 실현된 것”이라며 “키넥시스는 2분 내 송금이 보장되는 시스템으로, 글로벌 결제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JP모건 측은 “키넥시스가 전통적인 SWIFT 시스템보다 빠르고 투명한 미달러 결제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QNB는 중동을 대표하는 은행 중 하나로, 중동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아크리카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JP모건은 과거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제이미 다이먼 CEO의 발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JP모건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쿼럼과 2019년 JPM 코인을 출시했고, 이후 2020년 두 프로젝트를 온닉스로 통합했고, 2023년 11월 키넥시스로 재브랜딩했다.

출범 후 키넥시스는 총 1조5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하루 평균 거래액은 2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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