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8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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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스테이블코인 사업 속도”


카카오뱅크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있어 다양한 사업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 상반기 실적 공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카카오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TF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공동 TF장을 맡고, 매주 회의를 통해 사업 전략을 수립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법제화 전이라 변동성이 커 명확한 전략을 설명할 수는 없다”라면서도 “그룹 차원의 TF가 역량을 모으고 있어, 발행, 유통, 중개, 보관, 결제 등 다양한 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된 다양한 요건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으며 시장 변화에 맞춰 카카오그룹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권 실장은 “스테이블코인은 무엇보다 안정성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난 3년간 가상자산 거래소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통해 KYC(고객확인제도) 기반의 실명계좌 인증, AML(자금세탁방지) 기반의 거래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련 감시 활동 등을 실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은행이 주도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해 지갑 개설 교환, 송금 결제 기능과 지급 수납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디지털 자산 운용과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영업이익 3532억원, 당기순이익 263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1%, 14% 성장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01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호실적을 이끈 것은 비이자수익이다. 대출비교, 수수료, 광고, 자산운용 수익이 고르게 늘면서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0.4% 증가한 5626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의 36%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고객 수는 2586만명으로, 올해 상반기 약 10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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