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증명(PoS) 기반 레이어1 블록체인 카르다노가 플로민(Plomin) 하드포크를 적용하며 완전한 탈중앙화 거버넌스를 실현했다.
코인데스크 등은 29일(현지시간) 카르다노 재단이 소셜 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플로민 하드포크로 완전한 탈중앙화 거버넌스로 전환이 이뤄진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민 하드포크는 카르다노의 거버넌스와 기능에 여러가지 핵심적인 변화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르다노 재단은 “에이다(ADA) 토큰 보유자들은 파라미터 변경, 재무 인출, 하드포크 및 카르다노 블록체인 미래에 대해 실질적인 투표 권한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거버넌스의 중대한 이정표”라면서 “이로써 카르다노 네트워크가 중앙화된 의사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이용자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카르다노는 유동적 민주주의 모델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투표 권한을 대표자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대의 민주주의와는 달리, 사용자는 특정 정책이나 제안에 따라 언제든지 투표권을 이동할 수 있다.
카르다노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네트워크 파라미터 변경, 트레저리 자금 사용, 하드포크 결정 등 다양한 의사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플로민 하드포크도 스테이크 풀 운영자(SPO)들이 노드를 업그레이드하고 하드코드에 대해 51% 이상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또 임시 헌법 위원회(ICC)의 67% 이상이 하드포크가 합헌이라고 판단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거버넌스로의 전환이 가능해졌다.
한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2025년까지 ▲비트코인 디파이(DeFi) 도입 ▲확장성 혁신 ▲체인링크 및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가 비트코인 디파이를 통합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면서 “이를 통해 카르다노의 생태계 확장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장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우로보로스(OUROBOROS) 프로토콜의 변형인 ‘우로보로스 레이오스’를 도입해 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카르다노가 솔라나와 같은 경쟁 블록체인과의 성능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