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는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NFT(대체불가토큰) 티켓을 구현했다.
칠리즈는 네이버페이(Npay) 월렛과 함께 KLPGA 정규투어에서 칠리즈 체인 기반의 스포츠 웹3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칠리즈와 네이버페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웹3 모델을 구체화해왔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양사는 웹3 모델을 활용해 NFT 티켓을 판매했다.
이는 칠리즈 체인 상에서 발행된 NFT가 국내 정규 스포츠 경기의 티켓으로 활용된 최초의 사례이다.
이번 NFT 티켓은 ‘네이버페이 월렛’을 통해 예매와 간편 입장이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라운드별로 발행되는 디지털 아트 형태의 NFT 티켓을 수집했다.
칠리즈 체인에서 민팅된 해당 NFT는 네이버페이 월렛에도 자동으로 저장돼 경기 종료 이후까지 특별한 디지털 기념품이 되기도 했다.
VIP 라운지 예매자에게는 일반 관람권과 차별화된 한정판 NFT 아트가 지급됐다. 또 네이버페이 이벤트 부스에서 진행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 및 골프장 내 다섯 곳에 설치된 NFT를 찾는 ‘그린볼 챌린지’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됐다. 칠리즈는 네이버페이 월렛 이용자 대상의 추첨 이벤트를 통해 왕복 항공권, 5성급 호텔 숙박권, VIP 입장 티켓 등이 포함된 유럽 FC 직관 여행권을 제공했다.
칠리즈 관계자는 “스포츠 팬토큰, NFT 등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실질적인 팬 참여 경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현장에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미국 디지털 자산 정책 전환 국면에 발맞춰 북미 시장 재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칠리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공식 회의를 통해 미국내 스포츠 기반 웹3 서비스의 제도권 내 안착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칠리즈는 오는 2026년 북중미 FIFA 월드컵을 전후로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