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암호화폐 기업으로 알려진 텔레그램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보여주고 있는 노력과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날 지갑 봇을 사용하는 텔레그램 사용자는 누구나 비트코인으로 암호화폐 구매, 인출, 교환 및 P2P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발표됐다.
텔레그램,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 추가하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사용자는 이제 텔레그램의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트코인으로 여러 거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기능의 어플 업데이트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이는 현재 텔레그램 채팅 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관련 인기 서비스의 확장선 상에 있다.
이에 따라 텔레그램 내 “거래소” 기능을 통해 이제 비트코인(BTC), 테더(USDT) 및 텔레그램오픈네트워크(TON) 암호화폐를 사용자들간에 즉시 거래할 수 있게 됐는데, 이제 플랫폼 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의 “구매 및 판매” 섹션에서 은행 카드를 이용하거나 또는 P2P마켓을 통해서 비트코인 구매가 가능해졌다.
암호화폐 채택에 앞장서는 텔레그램!
텔레그램이 이처럼 비트코인에 대한 P2P 거래를 새롭게 런칭하는 등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을 통해, 플랫폼이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핵심 참여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기능 확장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암호화폐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텔레그램을 비롯해 위챗, 왓츠앱 그리고 메신저와 같은 여타 채팅 기반 응용 프로그램들 역시 전 세계 사용자의 변화하는 요구와 기대에 어떻게 부응하고 진화⋅적응을 해나갈 것인지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한편, 이날 이 같은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텔레그램의 TON 가격은 외신 보도 당시 기준 24시간 동안 2.27% 상승했으며 현재 23일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TON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