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호화폐 믹서를 사용하는 라자루스 그룹 해커들
18일 DL뉴스에 따르면, 체인널리시스가 연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믹서 요믹스(YoMix)가 악명 높은 북한 라자루스 그룹 해커들의 새 암호화폐를 세탁 주요 플랫폼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과거 라자루스가 즐겨 사용하던 믹싱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와 신바드가 제재를 받거나 폐쇄됨에 따라 지난해 암호화폐 자금 세탁 활동은 2022년 315억 달러에서 222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는 2023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데도 일부 이유가 있다. 하지만 자금세탁 활동의 감소율은 29.5%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 14.9% 감소에 비해 더 가파른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반면 요믹스는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5배 이상 거래량 유입이 증가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체 YoMix 유입의 약 3분의 1이 암호화폐 해킹과 관련된 지갑에서 발생했다. YoMix의 성장과 라자루스 그룹의 수용은 과거 자금세탁 인기 믹싱 플랫폼의 운영 종료로 인해 대체 플랫폼을 찾아낸 해커들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진단했다.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친화적 지도자 지지
이날 DL뉴스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그의 친 암호화폐 성향의 러닝메이트 지브란 라카부밍 라카가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두고 현직 인도네시아 대통령이었던 조코 위도도의 장남으로 알려진 지브란은 주식 거래자보다 암호화폐 투자자가 더 많은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란 진단이 나온다.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지브란은 이미 1,800만 명의 암호화폐 투자자가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