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인데스크가 입수한 법안 초안에 따르면,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미국 상원의원의 새로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은 연방준비제도가 보유한 금 증서를 재평가하여 암호화폐 구매 자금을 부분적으로 조달할 것을 명시한다.
비트코인 친화적인 정책 기조로 유명한 와이오밍 공화당 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토요일 내슈빌 컨퍼런스에서 BTC 준비금 법안을 제안할 의사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이날 그녀의 연설에 앞서 연설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주로 형사 사건과 관련된 몰수 및 압수를 통해 얻은 미국 정부의 기존 비트코인 보유량을 새로운 “전략적 국가 비트코인 비축량”의 “핵심 자산으로 형성하는 데 사용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했다.
법 초안에 따르면, “2024년 비트코인 법”이라고 명명된 해당 법안은 “미국 전역에 분산된 안전한 비트코인 저장 시설의 분산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리적 다양성, 보안 및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포괄적인 위험 평가를 기반으로 금고의 위치를 선정”할 것이라고 정했다.
또한 “5년 동안 연간 최대 20만 BTC, 총 100만 BTC의 ‘비트코인 구매 프로그램’을 수립할 예정이며, 비트코인을 최소 20년 동안 보유 및 연방 부채를 상환할 목적으로만 처분이 가능하다. 그 후에는 2년 동안 자산의 10% 이상을 매각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특히 비트코인 구매의 경우 몇 가지 방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나와있는데, 법 초안에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비용을 상쇄하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한편, 이 법안은 연방준비은행들의 ‘금 증서’를 공정시장가치를 반영하기 위해서 재평가하는 작업도 포함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해당 법안이 제정된 후 6개월 이내에 연방준비은행들은 자신들이 발행하고 있는 모든 금 증서를 재무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된다.
그 후 90일 이내에 재무부 장관은 “연방준비은행에 금의 공정 시장 가치 가격을 반영하는 새로운 금 증서”를 발행해야 하며, 그런 다음 연방준비은행은 “기존 증서와 새 증서 사이의 현금 가치 차이를 재무부 장관에게 송금” 할 것을 명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