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에 따르면, 솔라나의 신생 도그(Dog) 코인 빌리(BILLY)는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개발자에 의해 버려졌지만 한번 빠져든 커뮤니티 멤버들은 빌리의 남다른 귀여움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결국 BILLY의 시가총액을 2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놀라운 단결력을 보여줬다.
빌리는 지난 6월 초 Pump.fun을 통해 탄생했다. 솔스캔(SolScan)에 따르면, 빌리 개발자는 출시 후 20분 만에 거의 모든 토큰을 1번의 거래로 $1,116(=154만 4,990.40 원)에 판매했다.
참고로 같은 금액의 BILLY는 현재 가격으로 865만 달러(=119억 7,506만 원)의 가치를 지니며, 온체인 데이터 상에서 개발자가 트랜잭션에 사용한 지갑은 여전히 BILLY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리가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면서, 개발자는 자신이 BILLY 토큰을 제작했다는 사실을 이용해 새로 만든 다른 토큰을 홍보하기 시작했지만, 빌리 커뮤니티는 그러한 행동을 좋아하지 않았고 결국 개발자와 협의 끝에 커뮤니티에서 빌리 토큰을 인수하기로 결정됐다.
“이것은 두려움과 공포에서 기회로 바뀌었으며, 흥미 진진하다. 이것은 또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순간이다.”
빌리 커뮤니티 테이크오버(CTO) 멤버인 민 다이너스티(Minh Dynasty)는 디크립트(Decrypt)와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텔레그램에서 3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의견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몇 시간 만에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텔레그램 그룹, 트위터 계정 및 웹사이트를 갖게 됐으며, 이 모든 일이 진행되는 동안 핵심 커뮤니티 인수 팀은 덱스 스크리너(DEX Screener)를 업데이트하여 새로운 링크를 포함시켰다.
커뮤니티 테이크오버(CTO)는 밈 코인 및 Pump.fun 세계에서 어디에나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종종 밈 코인이 출시되어 개발자가 초기에 토큰을 판매하고 빠르게 수익을 취하고 떠났지만 프로젝트가 여전히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투자자들이 남을 경우, 그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게 된다.
CTO 팀은 조직화되어야 했는데, 이는 리더가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사람들이 협업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커뮤니티 인수 이후 한 달 동안 BILLY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긴밀한 그룹이 결성되었다.
이제 커뮤니티 인수는 서로 다른 전문 분야를 가진 최대 100명으로 구성된 상태로, 일부는 마케팅을 담당하고 다른 일부는 소셜 미디어를 담당하며 나머지 멤버들도 수 많은 역할들을 각자 맡고 있다.
한편, 빌리의 트위터 계정은 현재 1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뉴욕 전역에 포스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빌리의 인기는 치솟았으며, BILLY는 Pump.fun에서 출시된 밈 코인 중 시가총액 2억 1,500만 달러를 넘어선 가장 큰 밈 코인 중 하나가 되었다.
민 다이너스티 “빌리는 암호화폐를 대표한다. 최적의 암호화폐 경험”이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하고, 그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 모든 사람들이 탈중앙화할 수 있고, 자신의 재능을 모아 구축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모두가 돈을 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