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X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ETF는 금 ETF 운용자산의 3배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물 ETF만 놓고 봤을 때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은 현재 약 1,200억 달러에 근접했고, 금 ETF 운용자산은 1,250억 달러 규모를 기록 중이다. ‘3배’ 전망은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와 관련해 앞서 노르웨이 소재 암호화폐 연구기관 K33 리서치는 “1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ETF의 순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금 펀드를 추월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K33 리서치의 총괄 베틀 룬드는 “이날 미국 비트코인 ETF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29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미국 금 ETF의 운용자산 규모를 소폭 상회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의 경우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지 단 11개월만에 금 ETF와 경쟁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놀라운 성과”라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뉴스레터 웨일와이어 소속 애널리스트 제이콥 킹이 X를 통해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거대한 카지노와도 같다. 모든 것이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빠르게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방귀’ 테마의 밈코인인 파트코인(FARTCOIN) 시총이 9억 달러를 상회하며, 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93%를 넘어서고 있다”며, “일부 맥시멀리스트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가 실제 가치에 기반해 가격 상승을 이끌어낸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탐욕스럽고 순진하게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