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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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22%폭락 ZRO, 논란의 에어드랍 ‘기부 메커니즘’ 도입에 “커뮤니티 반응은…?”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20일 출시 이후 ZRO는 단 20분 만에 15.15%나 급등했지만, 최근 발표된 ‘기부 메커니즘’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천재적인 해결 법이 될 수 있을 지 아니면 그저 세금을 위한 수작일 뿐인 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키면서 급락해 버렸다.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 레이어제로가 출시한 네이티브 토큰 레이어제로(ZRO)는 설립자가 토큰 청구에 대해 논란이 많은 기부 기준을 옹호하고 나서면서, 출시 하루 만에 17%넘게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이를 “세금”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한 커뮤니티 내 일부 사람들은 이 같은 기부 메커니즘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 반면, 일부에선 이 메커니즘이 최근 토큰 에어드롭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단계일 수 있다고 믿는 모습이다.

ZRO는 6월 20일에 출시된 후 불과 20분 만에 15.15%나 급등해 4.71달러에 도달했지만, 2시간 만에 22%나 폭락했다. 이는 토큰 에어드랍에서 자주 나타나는 패턴으로, 신청자가 새로 취득한 토큰을 매도함에 따라 발생한다.

이번 케이스의 경우, ZRO의 출시는 고유한 논란과 함께 이뤄졌다. 레이어제로는 토큰 에어드랍을 청구하려는 사용자가 ZRO 토큰 당 소액을 기부하도록 도입했다.

20일 자 공식 X게시글에서 레이어제로 팀은 “ZRO를 청구하려면 사용자는 ZRO당 USDC, USDT 또는 네이티브 ETH로 0.10달러를 기부해야 한다. 이 소액 기부금은 ‘프로토콜 길드’에 직접 전달된다.”고 밝혔다.

또 레이어제로는 해당 기부금으로 인해 이더리움의 공동 자금 조달 메커니즘인 프로토콜 길드에 약 1,850만 달러가 기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발표는 사용자들이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에어드랍’의 본질이 ‘ICO(최초 코인 공개)’와 유사하게 변질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일부 사용자들은 레이어제로의 해당 게시글에 “이건 농담인가요?”, “그걸 당신이 지불한다면 어떨까요?”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레이어제로는 최근의 토큰 출시가 “에어드롭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다.

6월 20일 성명에서 레이어제로는 에어드롭이 더 이상 “공평한 분배, 커뮤니티 구축, 프로토콜의 건전함이라는 목표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주로 ‘에어드롭 농사’나 ‘시빌 공격’의 증가로 인해 토큰 수령자가 프로젝트의 장기적 성공에는 “관심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어졌다”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레이어제로의 공동 창립자 브라이언 펠레그리노는 누구도 토큰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기부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는 토큰을 청구하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제 기부는 없다. 기부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청구하지 말아달라. 이건 당신이 소유한 것이 아니라, 제공되는 것이다.”

다만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부 구성원은 ZRO의 기부금 청구 메커니즘이 향후 ‘건강한 에어드롭 문화’를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를 표했다.

“이것은 시빌 작전 비용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며, 앞으로 시빌이 실행될 가능성을 낮춰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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