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스테노리서치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품이 출시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식 보유 유인이 줄어들 것이며, MSTR 주가에 반영된 300% 수준의 BTC 가격 대비 프리미엄도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에 반영된 BTC 가격 대비 프리미엄은 200% 미만이었다”면서, “규제당국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대신 BTC를 직접 보유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에서 당선되면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BTC 프리미엄을 유지하려면, 더 큰 수준의 수요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선문이 “미국 기관(거래소, 은행, 펀드)이 보유한 비트코인 비율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지난해 말 강세장은 미국 기관의 BTC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시작됐고, 올해 3월 이후 BTC의 횡보는 미국 기관 보유량이 감소하면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제 또 다른 강세장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총 9억100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연속 순유입 기록으로,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 9억200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서는 3,47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총 9억600만 달러가, 독일과 스위스에 각각 1,470만 달러, 920만 달러가 유입된 반면, 스웨덴과 캐나다에서는 각각 1,270만 달러, 1,01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